기어 중립 상태로 바뀐 뒤 시동 꺼지지 않아 <br />EV9 신차 인수 뒤 이틀 만에 '동력 상실' 발생 <br />현대차·기아 무상 수리 대상에 EV9은 포함 안 돼 <br />EV9, 6월 19일 국내 판매 시작…1,300여 대 팔려<br /><br /> <br />YTN은 이번 달 초 현대차·기아 전기차 4개 차종에서 '주행 중 동력 상실' 신고가 30여 건 접수됐다는 사실을 최초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추가 취재 결과, 출시 한 달 된 기아 EV9에서도 유사한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최기성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기아 EV9 차량이 국도 위를 달립니다. <br /> <br />갑자기 속도가 줄더니 도로에 멈춰 섭니다. <br /> <br />아무런 조작도 하지 않았는데 기어가 중립 상태로 바뀐 겁니다. <br /> <br />시동이 꺼지지도, 다시 걸리지도 않는 상황. <br /> <br />경찰이 출동하고 견인차가 도착할 때까지도 차량은 먹통 상탭니다. <br /> <br />신차 인수 뒤 이틀 만에 벌어진 일입니다. <br /> <br />운전자는 "만약 고속도로였다면 바로 추돌 사고가 났을 것"이라면서, <br /> <br />"기아 서비스 센터 담당자가 도로에서 정지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면 중대한 결함에 해당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현대차·기아는 해당 사례를 포함해 "EV9 '주행 중 동력 상실' 사례를 인지하고 있다"면서, "건수는 공개하기 어렵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"기존에 발생한 것과는 다른 유형"이라면서 "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"이라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주행 중 동력 상실과 관련해 6개 차종 13만 6천 대 무상 수리를 발표했을 당시 EV9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19일 국내 판매를 시작한 EV9 한 대 가격은 7~8천만 원대로 6월에만 1,300여 대 팔렸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일이라고 평가합니다. <br /> <br />[이호근 / 대덕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: 동력이 상실하게 되면 운전자가 당황하는 게 가장 큰 문제고, 어떤 위급한 상황에서 차량이 빠른 속도로 빠져나오거나 어떻게든 운전자가 원하는 어떤 동력을 출력을 낼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2차 사고 등의 위험성이 늘 존재할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현대차·기아는 원인을 파악하는 대로 후속 조치를 최대한 빠르게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최기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박정란 <br />그래픽 : 이원희 <br />화면제공 : 익명 시청자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최기성 (choiks7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3072016414124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